명리학을 활용한 실내 인테리어 방법
억부(抑扶)의 활용은 상생(相生) 상극 원리로 설명할 수 있다. 상생의 원리는 목(木)이 부족하면 수생목(水生木)의 생(生)을 받아 부족한 목의 기운을 도와줄 수 있다. 화의 기운이 부족하면 목생화(木生火)의 생(生)을 받아 화의 기운을 도울 수 있으며 토의 기운이 부족하면 화생토(火生土)의 생(生)을 받아 토기운을 돕는다. 금의 기운이 부족하면 토생금(土生金)해 주고 수 기운이 부족하면 금생수(金生水)하여 수기운을 생(生)해준다. 오행의 상극(相剋) 원리는 목이 태과하면 금극목(金剋木)하여 목의 기운은 억제해 주고 화가 태과하면 수극화(水剋火)하여 수의 기운을 극(剋)하여 억제시켜준다. 토가 태과하면 목극토(木剋土)하여 강한 토의 기운을 극(剋)하여 눌러주고 금의 기운이 강하면 화극금(火剋金)하여 강한 화의 기운을 극(剋)하여 눌러준다. 수의 기운이 강하면 토극수(土剋水)하여 강한 수의 기운을 극(剋)하여 억제시켜준다. 이는 오행의 상생상극 원리가 공존하는 그림으로 다시 확인해 볼 수 있다. 오행의 상생과 상극의 원리는 명리학의 비보의 개념으로 활용이 가능하며 강한 것은 억제해주고 약한 것은 부(扶)해주는 원리이다. 이는 아래에서 상생상극의 원리를 볼 수 있다. 즉 목이 강하면 금이 극을 해주고, 목이 약할 때는 수가 생해주는 원리이다. 또한 목이 강하면 화(火)로 흘러 목을 설기(洩氣) 시키는 것도 중요하다. 상극(相剋)의 원리도 중요하지만 강한 기운을 설기 하는 원리도 중요하다는 이론이다.
명리학을 활용한 체질론 분류를 통하여 사상의학의 체질별 분류가 가능하며 이는 또한 양택풍수로의 활용이 가능하다. 태양인은 마른 장작형이라 할 수 있고, 소양인은 뜨거운 냄비형으로 많은 열과 함께 심한 감정 기복을 보이며, 태음인은 물 먹은 스펀지형으로 몸이 쉽게 무거워지며 체증 증가가 쉬운 체질이며, 소음인은 냉장고형으로 몸이 쉽게 차가워지는 체질이다. 간이 약한 태양인은 필히 휴식할 수 있는 공간에 TV 등의 방해 요소가 없어야 하며, 간과 담이 약하여 근육의 량 또한 다른 체질에 비하여 적어 꾸준히 근력을 운동하고 스트레칭을 해 주는 것이 좋다. 가능하다면 집에 홈트레이닝을 할 수 있는 공간이 있어서 매일 스트레칭 등을 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많은 열기로 피부도 건조하니 적정량의 습도를 조절할 수 있는 수공간이나 가습기 활용이 필요하다. 상체가 발달하고 하체가 길어 입식 생활이 필요하다. 방광이 약한 소양인은 화장실을 자주 활용함에 용이하도록 건식이 좋다. 또한 비장과 위장이 건강하여 과식을 할 수 있으니 식사를 하면서 무의식적으로 음식물을 섭취하는 것을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급격한 기분변화가 일어날 수 있으니 충분히 휴식, 명상 등을 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 방광이 약하여 요통이 있을 수 있어 앉고 서는 것이 불편할 수 있어 입식 생활이 좋다. 폐가 약한 태음인은 공기청정기 등을 두어 약한 폐를 보호해야 하며, 사우나 등의 찜질로 몸속의 차가운 수분을 빼는 행위가 이루어지면 건강에 도움이 된다. 또한 차가운 성격을 보완할 수 있는 밝은 색상의 실내 마감재 사용이 필요하다. 몸이 차가운 소음인 또한 따뜻한 색상의 내부 마감재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소음인은 비장과 위장이 약하여 소화기능이 약하다. 따라서 식사 시간을 천천히 여유롭게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명리학을 활용한 성격이론 분석론을 살펴본 결과 MBTI와 DISC의 성격이론분석에 관한 연구가 많았다. 그 중 다양한 연구가 이루어진 MBTI와 명리학을 활용한 성격이론분석과의 관련성을 찾고 이에 양택풍수로의 활용 방안을 제안한다. 명리학의 양일간과 봄 태생과 관련이 있는 MBTI 성격이론의 외향(E)형은 사교적인 성격으로 넓은 거실 또는 드레스룸 신발장 등의 비중을 높게 설계하는 것이 좋다. 그와 반대인 내향(I)형은 사주명리학의 음일간과 관련이 있으며 집중력과 조용한 성격으로 자신만의 서재, 음악실 등의 공간이 반드시 필요하다. 명리학의 화일간(丙, 丁)과 금일간(庚, 辛), 비견, 겁재, 정인, 편인과 관련이 있는 MBTI의 감각(S)형은 실용적이고 현실적인 사람이다. 필히 실용적이며 안정적이고 정적인 공간이 필요하다. 그와 반대인 직관(N)형은 상관, 편재, 편관과 관계가 있으며 상상력과 아이디어 발상을 높일 수 있는 시각적 요소를 갖춘 공간을 제안할 수 있다. 감성(F)형은 토일간(戊,己)과 식신, 상관, 비견, 겁재와 관계가 있으며 타인과의 관계가 중요한 사람이다. 이들 또한 타인과의 접촉이 많은 사교적 활동이 원활할 수 있는 공간을 제안한다. 이와 반대인 사고(T)형은 금일간(庚,辛)과 목일간(甲,乙), 정관, 상관, 편관, 편재와 관계가 있으며 논리적이고 객관적인 사고에 실용적인 공간을 제안한다. 판단(J)형은 토일간(戊,己)과 정재, 정인, 정관과 관계가 있으며 철저한 자기 계획이 있으므로 공간 분리가 잘되어 있어야 한다. 이와 반대인 인식(P)형은 토일간(戊,己)과 정재, 정인, 정관과 관계가 있으며 자율적인 성격으로 열린 공간과 개방감이 있고 자유로운 동선을 제안한다.
참고 : 김령우, 2020, 명리학의 오행체질론 및 성격이론에 근거한 실내디자인 방법론 연구, 가천대학교 일반대학원